유보율: 잉여 자금으로 보는 안정성·적정성 | 높은 수치와 낮은 수치가 미치는 영향

유보율은 영업 활동으로 발생한 이익인 이익잉여금과, 자본거래 등 영업 외 특수 거래에서 생긴 이익인 자본잉여금을 합한 금액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이 비율은 기업이 자본금 대비 얼마만큼의 잉여 자금을 내부에 쌓아두었는지를 나타내며, 기업의 재무 안정성과 자본 축적 정도를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재무상태표
  ├── 자기자본
        ├── 자본금
        ├── 자본잉여금
        ├── 이익잉여금
        ├── 자본조정
        └── 기타포괄손익누계액

✅ 유보율 계산 방법

유보율 계산 방법은 한국과 미국(Global)의 방식에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 한국에서 계산하는 유보율

한국식 유보율은 자본금 대비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합한 금액의 비율로, 기업이 납입자본금에 비해 얼마나 잉여 자금을 내부에 축적 했는지를 나타냅니다.

이는 기업의 재무 안정성과 자본 축적 정도를 평가하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

한국어영어
유보율 계산 공식(한국)
유보율 계산 공식(한국식_영어)

🔲 미국 및 세계적으로 계산하는 유보율

반면, 미국 및 글로벌 기준의 Retention Ratio는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을 제외한 유보 이익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기업이 순이익 중 얼마를 재투자하거나 유보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방식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주주 환원 정책을 평가하는 데 더 적합하며, 투자자들이 주가 전망을 분석할 때 널리 활용합니다.

한국어영어
유보율 계산 공식(Global)
유보율 계산 공식(Global_영어)

✅ 적정 유보율

🔲 한국

한국에서는 자본금 대비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의 합으로 유보율을 계산하며, 이를 통해 기업의 재무 안정성과 내부 자본 축적 정도를 판단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자본이 충분히 축적된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한국식 적정 유보율은 장기적인 자본 확충과 재투자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됩니다.

한국의 경우 적정 유보율의 기준이 없으며, 일반적으로 100% 이상을 안정적이라고 봅니다. 업종별 특성과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적정 유보율은 다를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국(Global)

반면 미국 및 글로벌 기준에서는 순이익에서 배당금을 제외한 금액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유보율로 봅니다. 이 방식은 기업이 순이익 중 얼마나 재투자에 활용하는지, 그리고 주주에게 어느 정도 배당을 지급하는지 균형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일반적으로 30%에서 70% 사이의 유보율이 적정하다고 판단하며, 너무 낮으면 성장 가능성이 떨어지고, 너무 높으면 배당이 부족한 것으로 여깁니다.

따라서 한국식과 미국식 유보율은 각각 재무 안정성과 성장 및 배당 정책이라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기업의 적정 유보 수준을 평가합니다.

🔲 비교표

구분

한국식 유보율

미국식 (Global) 유보율

계산 기준

자본금 대비 자본잉여금 + 이익잉여금 합계

(순이익 – 배당금) ÷ 순이익

평가 목적

재무 안정성 및 내부 자본 축적 정도 판단

성장 가능성 및 배당 정책 균형 평가

적정 유보율

보통 100% 이상 안정적

30% ~ 70% 사이가 적정

특징

장기 자본 확충과 재투자 중심 평가

주주 환원과 성장투자의 균형 중시

고려 요소

업종별 특성,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다름

배당 수준과 성장 투자 사이의 균형 중요

✅ 예시: 같은 회사, 같은 기간 기준

  • 자본금: 10억 원
  • 자본잉여금: 8억 원 (누적)
  • 이익잉여금: 5억 원 (누적)
  • 올해 순이익: 3억 원
  • 올해 배당금: 1억 원

한국어영어
유보율 계산 예시
유보율 계산 예시(영어)

한국의 안정성 위주의 유보율을 계산한 경우 130%가 나오며, 미국의 성장성 위주 유보율을 계산했을 때는 66.7%가 나옵니다.

이는 한국식 유보율이 누적된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반영해 재무 안정성을 강조하는 반면,
미국식 유보율은 당해 연도의 순이익과 배당을 기준으로 기업의 재투자 및 성장 가능성을 평가함을 의미합니다.

🔲 유보율이 높은 경우

한국의 경우 자본금이 낮으면 유보율의 높아지는 착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산 시 자본금에 유의해야 합니다.

한국과 미국 공통으로 유보율이 낮으면 재무 건전성을 다른 지표와 함께 체크해 봐야 하며, 높을 경우, 기업의 현금이 많이 유보되어 있다는 것으로 재 투자 여력과 배당 여력이 크거나 안정적인 자본 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재 투자 기회가 부족해 현금을 쌓아두고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 자산 운용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구분

한국

미국

유보율 낮음

부채비율, 유동비율, 영업현금흐름 등과 함께 점검

부채비율, 유동비율, 영업현금흐름 등과 함께 점검

유보율 높음

  • 자본금 작으면 착시 현상 발생 가능
  • 재투자 대상이 마땅치 않을 수 있음
  • 성장 동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 내부 유보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 있음
  • 재투자 대상이 마땅치 않을 수 있음
  • 성장 동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 내부 유보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 있음
해당 콘텐츠는 투자 판단에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실 수 있으며, 모든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으로서 그 결과에 대해 법적인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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