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Inflation)이 사용 된 것은 19세기부터입니다. “부풀리다”, “확대하다”의 뜻을 가진 라틴어 “īnflāre”가 어원입니다. 19세기 경제학에서 인플레이션은 주로 화폐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을 의미했으며, 이후 개념이 확장되어 총 수요 증가, 비용 상승, 통화 정책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물가 상승 현상을 포괄하게 되었습니다.
요점은 인플레이션이 통화량 팽창으로 화폐 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 인플레이션 원인
경기가 좋을 때는 소비자들이 물건을 많이 구매하면서 기업은 더 많은 물건을 팔기 위해 더 많은 원자재의 구매 및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합니다. 자연스레 원자재 값과 인건비가 올라가게 되고 이는 물건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크게 2가지로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입니다.
1.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물건의 수요가 가격 상승을 견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건을 사려는 사람은 많지만 공급량이 따라가지 못 하는 상황을 이야기 합니다. 기업은 가격을 올려도 제품이 판매되므로 물가 상승이 지속됩니다.
1.1 화폐 발행 및 재정정책
중앙은행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준금리 인하, 채권 매입으로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는 경우와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복지 및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해 지출을 늘리면 시중에 화폐의 양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부의 재정정책 이렇게 2가지 정책의 관점에서 발생 원인을 볼 수 있으며, 다른 요인으로 인구 증가와 소비 수준 상승에 따른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1.2 인구증가 및 소비 수준 상승
대략 2000년 부터 2008년까지 인도와 중국 인구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경제 성장에 이은 소비 수준이 상승은 국제 원유, 곡물, 철광석 등의 원자재가 상승한 점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정부의 재정정책: 복지·인프라 투자 확대 → 시중에 돈이 풀림 → 수요 증가 → 물가 상승
인구 증가 및 소비 수준 상승
인구 증가로 소비자 수 증가 → 총수요 증가 → 물가 상승
경제 성장으로 생활 수준 향상 → 소비 증가 → 원자재 및 상품 가격 상승
2.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생산 비용 증가로 인해 기업이 가격을 올리면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임금 상승, 공급망 문제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2.1 원자재 가격 상승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원유, 곡물, 철광석 등)의 가격이 상승하면 기업의 생산 비용이 증가합니다. 기업은 이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게 되고, 결국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 운송비와 제조업 비용이 증가하여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2.2 임금 상승
근로자들의 임금이 오르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물가가 상승합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은 외식업, 서비스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가격 인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임금 상승이 지속되면 소비자들이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되고, 이는 다시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2.3 공급망 문제
자연재해, 전쟁,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해 원자재나 제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가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반도체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자동차와 전자 제품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공급망 차질은 특정 산업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에 영향을 미쳐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구분
2206_1da88e-b5>
원인
2206_f902f7-9a>
결과
2206_a16bd2-d8>
원자재 가격 상승
2206_2fe1c1-fd>
원유, 곡물,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
2206_8febe5-96>
생산비 증가 → 제품 가격 상승
2206_f9d17d-4a>
인건비 상승
2206_3b3efa-30>
금로자 임금 인상
2206_34f1f5-fa>
기업의 인건비 증가 → 제품 가격 상승
2206_486bb2-3d>
공급망 문제
2206_279b5e-71>
자연재해, 전쟁,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한 공급 차질
2206_8a9515-9e>
원자재·부품 부족 → 제품 가격 상승
2206_275226-1d>
✅ 경제에 미치는 영향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 발생 인플레이션은 결국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줍니다.
물가 상승으로 동일한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가 줄어들어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며 결국 구매력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경기 위축으로 기업은 투자를 줄이게 됩니다. 구매력 함소는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환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여 가계와 기업의 경제 활동 둔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구매력 감소 ➡️ 경기 위축 ➡️ 통화가치 하락 & 환율 상승 ➡️ 금리 인상 & 경제 활동 둔화
영향
2206_4fcefb-4e>
설명
2206_1f2ddb-ed>
비고
2206_38ec2d-e0>
구매력 감소
2206_e38c56-d4>
물가 상승으로 동일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가 줄어들어 실질 소득이 감소함.
2206_008dc4-bc>
물가 상승 ➡️ 구매력 감소
2206_fe47c5-7f>
경기 위축
2206_2e83e9-20>
구매력 감소로 소비가 줄어들고, 기업은 수익 악화로 인해 투자를 축소함.
2206_4d5f76-d2>
구매력 감소 ➡️ 기업 수익 악화
2206_f18bb1-96>
통화 가치 하락 &환율 상승
2206_25fe05-ee>
구매력 감소가 이어지면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
2206_be5922-e5>
구매력 감소 ➡️ 통화가치 하락 ➡️ 환율 상승
2206_64b3da-91>
금리 인상 & 경제 활동 둔화
2206_6d0fed-72>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 대출 비용 증가로 가계와 기업의 경제 활동이 둔화됨.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많으면 부유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누구나 자신의 통장에 더 많은 돈이 있기를 바라며, 돈이 많은 사람일수록 자본주의 사회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됩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돈이 많기만 하면 부자가 되는 것일까요?
예를 들어, 정부가 국민 모두에게 3천만 원씩 계좌로 송금해 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 돈으로 사람들은 새 차를 사고, 출퇴근이나 업무용으로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면 좋겠지만 만약 3천만 원이 아니라 3억 원, 아니 30억 원을 지급한다면 어떨까요? 누구나 좋은 집과 좋은 차를 가질 수 있고, 표면적으로는 전 국민이 부유해지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공간, 예를 들어 사무실이나 집을 하나의 빌딩으로 상정해 보겠습니다.
이 빌딩은 우주 전체이며, 그 안에서 경제 활동이 모두 이루어진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빌딩의 바닥은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토지’를 의미하고, 안에 있는 컴퓨터, 볼펜 등은 자본재라할 수 있습니다. 이 빌딩 안에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각자 자신이 구매한 물건들을 가지고 있으며, 누군가는 마우스나 키보드를 개인적으로 장만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빌딩 안에서 각기 다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동일하게 10억 원의 화폐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이 빌딩 안에는 공장, IT 회사, 병원, 식당, 은행 등 다양한 업종이 존재하고, 사람들은 서로 거래하며 시장경제가 굴러갑니다. 예컨대, IT 회사가 사업 확장을 위해 남는 창고를 구매하고, 그에 따라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며 경제는 순환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빌딩 안에서 유통되는 자산과 재화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초기 보유한 10억 원 외에 자산이나 상품이 무한히 복제된다면 모두가 부유해질 수 있겠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 사용하는 자원과 원자재는 무한히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이처럼 실물 자산이 유한한 상황에서, 모든 사람에게 화폐만 더 많이 지급된다고 해서 사회 전체가 부유해질 수는 없습니다.
결국 화폐의 양만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자산을 먼저 보유한 사람의 부는 더욱 확대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구매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인플레이션의 본질입니다.
현실에서는 정부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돈을 나눠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먼저 중앙은행이 화폐를 공급하고, 이 자금은 금융기관을 거쳐 기업으로 흘러갑니다. 즉, 화폐는 특정한 경로를 따라 먼저 도달한 곳에서 자산을 선점하는 수단이 됩니다. 은행과 기업은 상대적으로 먼저 돈을 사용하고 자산을 매입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해지고, 이후 돈을 받는 가계와 개인은 이미 오른 자산 가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돈의 흐름 속에서 부자가 되지만, 다수의 사람은 오히려 상대적 박탈을 경험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은 자산 가격을 밀어올리며 주식, 부동산 등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사람에게는 이익이 되지만, 동시에 식료품, 교통비 등 생필품의 가격도 함께 올라가게 만듭니다.
월급이 오르더라도 물가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실질 소득은 오히려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오랜 시간 저축해서 모은 3억 원으로 변두리의 집을 사려고 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집값이 5억 원이 되면서 결국 내 집 마련 기회를 잃게 되는 일도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산 가격 상승은 주택 거래세, 기업의 매출 증가세, 소비 증가로 인한 부가세 및 종합소득세 증가로 이어집니다. 세수 증가로 이익을 얻는 정부는 이 과정을 반복하게 되며, 결국 시민들의 실질 부담은 커지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은 이렇게 부의 불균형을 확대시키고, 세금이라는 형태로 다시 회수되며 일종의 ‘조용한 약탈’로 작동하기도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돈의 흐름 속에서 결국 자산 보유자에게 더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부는 세금과 복지 정책으로 이러한 흐름을 일부 조정하려 하지만, 현실에서는 기업과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이익을 얻는 구조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Risk Disclaimer 본 콘텐츠는 교육 및 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또한 주가 전망 및 주가 분석 등의 콘텐츠가 금융 상품에 대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인 점을 인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투자 결정은 사용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과거의 수익률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