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주가의 개념과 산출 방식: PER·PBR·RIM 3가지 모델

적정주가는 기업이 만들어낼 미래 이익과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현재 주가가 비싼지 혹은 싼지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점입니다. 주식 시장의 가격은 심리, 뉴스, 유동성, 단기 수급에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 “기업이 실제로 얼마의 가치를 가지는가?”라는 기준을 별도로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준이 바로 적정주가이며, 투자자는 이를 통해 현재 주가와 기업의 내재 가치 사이의 차이를 파악해 고평가·저평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Ⅰ. 적정주가란 무엇인가

적정주가(Fair Value)는 기업이 미래에 창출할 이익과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산출한 내재 가치를 의미합니다. 시장에서 형성되는 주가는 심리·수급·유동성·단기 뉴스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실제 가치와 동떨어진 가격이 형성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이 기업이 원래 얼마의 가치가 있는가?”라는 기준선을 별도로 잡을 필요가 있고, 이 기준이 바로 적정주가입니다. 즉, 시장가격이 흔들릴 때도 기업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가 적정주가입니다.

Ⅱ. 적정주가 계산 방식(3가지)

  • 🔢 적정주가 산출 방식의 분류(상대가치 / 절대가치)

📌 밸류에이션 평가 모델 전체 구조

한국어영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전체 구조
  ├─ 1.상대가치 평가
├─ PER (주가수익비율)
├─ PBR (주가순자산비율)
├─ PSR (주가매출비율)
└─ EV/EBITDA

  ├─ 2.절대가치 평가
├─ DCF (현금흐름할인모형)
     ├─ 1-Stage DCF
     ├─ 2-Stage DCF
     └─ 3-Stage DCF
├─ RIM (잔여이익모형)
├─ DDM (배당할인모형)
└─ GGM (고든성장모형)

  ├─ 3.옵션 기반 평가
├─ Black-Scholes Model
├─ Binomial Option Pricing
└─ Real Option Valuation(실물옵션)

  └─ 4.자산 기반 평가
        ├─ NAV(순자산가치)
        └─ Liquidation Value(청산가치)
 🏢 Valuation Framework (Full Structure)
  ├─ 1.Relative Valuation
├─ PER (Price to Earnings Ratio)
├─ PBR (Price to Book Ratio)
├─ PSR (Price to Sales Ratio)
└─ EV/EBITDA

  ├─ 2.Intrinsic Valuation
├─ DCF (Discounted Cash Flow)
    ├─ 1-Stage DCF
    ├─ 2-Stage DCF
    └─ 3-Stage DCF
├─ RIM (Residual Income Model)
├─ DDM (Dividend Discount Model)
└─ GGM (Gordon Growth Model)

  ├─ 3.Option-Based Valuation
├─ Black-Scholes Model
├─ Binomial Option Pricing Model
└─ Real Option Valuation

  └─ 4.Asset-Based Valuation
        ├─ NAV (Net Asset Value)
        └─ Liquidation Value

적정주가를 계산하는 방식은 크게 네 가지 분류 체계가 존재하지만, 실전 투자에서는 보통 상대가치 평가와 절대가치 평가 두 가지로 구분해 활용합니다.

상대가치 평가는 PER·PBR처럼 시장에서 사용되는 멀티플을 활용해 동종 업종이나 과거 평균과 비교하는 방식이며, 실제 투자자들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접근입니다.

반면 절대가치 평가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창출할 이익이나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내재 가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RIM·DCF 같은 모델이 여기에 속합니다. 실전 분석에서는 복잡한 모델보다 PER·PBR·RIM이 가장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이 글에서도 이 세 가지 계산 방법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분류

개념

대표 모델

특징

상대가치 평가

시장 멀티플을 활용해 비교

PER, PBR

가장 널리 사용, 이해 쉬움

절대가치 평가

기업의 내재가치를 계산

RIM, DCF

자기자본·이익 기반, 안정적

  • DCF는 절대가치 평가에 속하지만 계산 과정이 전적으로 미래 현금흐름(FCF)에 기반한 모델이기 때문에, 적정주가 산정 방식보다는 현금흐름 파트에 더 가까운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설명을 생략하고 표에만 포함했습니다.

1️⃣ PER 방식

PER 방식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적정주가 산출 방식으로, 예상 EPS에 적정 PER을 곱해 기업의 적정 주가 수준을 계산하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모델입니다.

한국어영어
📌 PER 계산 공식

적정주가 = 적정 PER × 예상 EPS
📌 PER Method Formula

Fair Value = Fair PER × Expected EPS

2️⃣ PBR 방식

PBR 방식은 기업의 순자산가치(BPS)를 기준으로 적정 PBR을 곱해 주당 적정가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자산 중심 업종에서 특히 널리 사용됩니다.

한국어영어
📌 PBR 계산 공식

적정주가 = 적정 PBR × BPS
📌 PBR Method Formula

Fair Value = Fair PBR × BPS

3️⃣ RIM 방식

RIM(초과이익모형)은 기업의 자기자본 + 미래 초과이익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계산하는 절대가치 평가 모델입니다. 기서 말하는 초과이익은 ROE가 자기자본비용(COE)을 얼마나 초과하는가에 따라 발생합니다.

즉,

• ROE > COE → 초과이익 발생 → 내재가치 ↑
• ROE < COE → 주주가치 훼손 → 내재가치 ↓

PBR·ROE·PER처럼 “현재 수치만 보는 방식”과 달리, RIM은 향후 지속 가능한 수익력을 반영하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내재가치 평가 방식으로 분류됩니다.

한국어영어
초과이익 = (ROE  COE) × 자기자본
기업가치 = 자기자본 + (초과이익 ÷ COE)
Residual Income = (ROE  COE) × Equity
Firm Value = Equity + (Residual Income ÷ COE)

✔ RIM을 왜 쓰는가?

  • PBR은 숫자만 낮아도 저평가처럼 보이는 함정이 있음
  • PER은 수익 변동성·일회성 이익에 취약
  • ROE는 레버리지로 왜곡될 수 있음

반면 RIM은 ROE vs COE를 비교하므로 “이 기업이 정말 주주가치 극대화를 하고 있는가?”를 판단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잣대를 제공합니다.

Ⅲ. 적정주가의 해석

적정주가는 현재 주가와 비교해 저평가·고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지만, 아래 3가지 요소까지 함께 확인해야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1️⃣ 적정주가와 현재 주가 비교

가장 기본적인 해석입니다.

  • 적정주가 > 현재주가 → 저평가 가능성
  • 적정주가 < 현재주가 → 고평가 가능성

단순 비교는 빠르지만, 절대적 기준은 아니기 때문에 다음 단계와 함께 보완해야 합니다.

2️⃣ 업종 평균 및 멀티플 비교

PER·PBR처럼 상대가치 모델은 업종의 평균 멀티플과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 PER이 낮아도 업종이 전반적으로 침체라면 당연히 낮아질 수 있음
  • PBR이 높아도 성장 산업이라면 평균 대비 정상일 수 있음

업종 특성을 반영해야 “진짜 저평가 여부”가 보입니다.

3️⃣ 일회성 이익·ROE·재무 구조 점검

적정주가 모델(Multiple 기반 · RIM 기반)은 단독 판단이 아니라 조합이 핵심입니다.

순이익의 질, ROE의 지속성, 부채비율·현금흐름 등을 함께 확인해야 적정주가 계산이 왜곡되지 않습니다.

• 적정주가 > 현재주가 → 저평가
• 적정주가 < 현재주가 → 고평가
• 업종 평균과 교차 확인 필요

1️⃣ 2️⃣ 3️⃣의 세가지 요약 항목의 내용을 표로 정리할 경우 5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기준

핵심 내용

체크 포인트

잘못 해석할 때 위험

적정성

적정주가와 현재 주가의 관계를 판단

적정주가가 높으면 저평가 가능성적정주가가 낮으면 고평가 가능성

일회성 이익으로 실제보다 싸 보이는 착시업종 침체로 멀티플이 낮아 보이는 착시

업종 비교

멀티플을 업종 평균과 비교해 해석

동일 업종 대비 높고 낮음을 확인성장 업종·가치 업종의 특성 반영

업종 특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오해 발생성장 업종 고멀티 착시·저성장 업종 저멀티 착시

주의사항

밸류에이션을 왜곡하는 주요 요인들

일회성 이익·비용감가상각·자산재평가 영향충당금 변동 등

지표가 왜곡되어 적정가치 판단 오류PER·PBR 등 멀티플 해석에 혼선 발생

위험성

기업가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리스크

부채 증가현금흐름 악화투자 지출 증가레버리지 기반 ROE

겉으로는 저평가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가치 함정일 가능성

보완 판단

다른 지표와 교차 확인해 정확도를 높이는 과정

ROE와 자기자본비용 비교현금흐름·성장성 확인업황·사이클 점검

단일 지표 판단 시 오류 발생성장주 고평가 종목 오판 가능

Ⅳ. 적정주가의 성격: 동행 + 선행 혼합 지표

  • ↪️ 동행 80 + 선행 20’ 혼합형 지표

구분

설명

동행지표 성격

EPS·BPS·현재 PER·PBR을 기반으로 현재 기준의 적정주가를 계산

선행지표 성격

예상 EPS(E)·미래 BPS·목표 PER·목표 PBR을 입력하면 미래 가치(선행지표) 반영

실전 활용

기존 EPS, PBR 등의 지표처럼 ‘현재 평가 + 미래 기대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지표
동행(80% + 선행 20% 정도의 ‘혼합형)


한국어영어
적정주가 계산기 사용 예시(2025년 예상 재무의 삼성중공업)
적정주가 계산기 사용 예시(2025년 예상 재무의 삼성중공업)[영어]
한국어영어
초과이익 & RIM 계산기 1.0 ver
초과이익 & RIM 계산기 1.0 ver[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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