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T1과 CET1 비율: 보통주자본비율로 보는 은행의 자본 건전성 판단 지표

CET1(Common Equity Tier 1)CET1 비율(보통주자본비율) 은 국제결제은행(BIS)의 바젤Ⅲ(Basel Ⅲ) 규제 체계에서 은행의 자본 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CET1은 보통주·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 등 손실흡수력이 가장 높은 순수 자본을 의미하며, CET1 비율은 이 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 으로 나누어 산출하는 감독 기준 자본비율입니다.

Ⅰ. CET1 (Common Equity Tier 1)의 정의 및 산출 구조

은행이 보유한 자본 중 손실을 가장 먼저 흡수할 수 있는 순수한 자본 부분을 의미합니다. 즉, 보통주·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 등으로 구성되며, 은행의 재무 체력의 “기초 자본”입니다.

구성 항목

설명

보통주

주주가 기업에 투자한 금액으로, 주당 액면가 × 발행주식 수로 계산됩니다.

자본잉여금

주식을 액면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발행할 때 발생한 초과분입니다.

이익잉여금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 중 배당하지 않고 내부에 남긴 누적 이익입니다.

CET1은 은행의 자본 항목에서 감독상 손실 흡수 능력을 인정하기 어려운 자산을 제외(차감)하여 산출됩니다.

구성 항목

설명

CET1에서 차감하는 이유

무형자산

영업권, 소프트웨어, 특허권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입니다.

위기 상황에서 현금화가 어렵거나 시장 가치 변동성이 커서 손실 흡수 능력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없다고 간주합니다.

이연법인세
자산

향후 발생할 이익과 상계하여 법인세를 줄일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은행이 미래에 충분한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제 하에 존재하므로, 은행이 부실해지는 위기 상황에서는 해당 자산의 가치가 사라지거나 불확실해집니다.

다른 금융회사 주식 및 출자금(상호출자)

다른 은행이나 금융 기관에 투자한 지분입니다.

금융 시스템 전체의 위기 시, 한 은행의 부실이 다른 은행의 자본 감소로 이어지는 “자본의 전이”를 막고, 은행 자본이
이중으로 계산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결손금

기업이 누적적으로 발생시킨 손실로, 이익잉여금을 초과하는 부분입니다.

자본 잠식을 의미하며, CET1의 가산 항목(이익잉여금)을 직접적으로 줄이는 역할을 하므로 명시적으로 차감됩니다.

하지만 CET1 금액은 CET1 금액(예: 10조 원) 자체는 은행의 자본 규모를 나타낼 뿐, 그 금액이 ‘충분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충분성’을 판단하려면 반드시 은행이 감수하는 위험의 크기와 비교해야 합니다.

이는 일반인이 CET1 금액만으로는 은행의 건전성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산출된 CET1을 기준으로 CET1 비율, Tier 1 비율, 그리고 BIS 총자본비율을 구하여 은행의 위험 대비 자본 충분성을 평가합니다.

🔲 CET1(보통주자본) 산출(계산 방법)

CET1 산출 방법CET1 산출 방법 상세
CET1(Common Equity Tier 1) 산출

  ├─ A. 가산 항목(➕) : 은행의 순수한 기초 자본
├─ 보통주 자본금(Common Equity)
├─ 자본잉여금 (APIC, 주식발행초과금 )
├─ 이익잉여금 (누적 이익)
└─ 기타포괄손익누계액 (OCI, 미실현 손익)

  └─ B. 차감 항목(➖) : 감독상 불인정 자산  손실
      ├─ (-) 무형자산 (영업권, 소프트웨어 )
      ├─ (-) 평가손실 (자본조정 항목  일부)
      ├─ (-) 이연법인세 자산 (DTA)
      ├─ (-) 다른 금융회사 주식  출자금 (상호 출자)
      └─ (-) 기타 차감 항목 (결손금, 한도 초과 항목 )
CET1 (Common Equity Tier 1) 산출 
 ├─ A. 가산 항목 : 재무제표상 보통주 관련 자본
├─ 1. 납입 자본
   ├─ 보통주 자본금
   └─ 자본잉여금 (주식발행초과금 )
└─ 2. 누적 이익  손익
├─ 이익잉여금
├─ 기타포괄손익누계액 (OCI)
└─ (참고) 자본조정  보통주 관련 일부 항목

 └─ B. 차감 항목 (DEDUCTIONS) : 감독상 불인정 자산  손실 
     ├─ 1. 무형자산  이연법인세 자산
├─ (-) 무형자산 (영업권 )
└─ (-) 이연법인세 자산 (일부)
     ├─ 2. 금융기관 상호 출자  손실
├─ (-) 다른 금융회사 주식  출자금 (상호 출자)
└─ (-) 결손금 (누적 손실)
     └─ 3. 기타 감독상 규제 항목
         └─ (-) 규제 한도를 초과하는 항목 

Ⅱ. CET1 비율: 은행 건전성을 측정하는 핵심 자본 지표

CET1 비율(Common Equity Tier 1 Ratio)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지표입니다. 이 비율은 은행이 예기치 않은 큰 손실이 발생했을 때, 예금자나 채권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스스로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핵심 자본을 얼마나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1. CET1 비율의 정의 및 공식

📌 CET1 비율 계산식

                CET1 (보통주자본)
CET1 Ratio =   ────────────────────── × 100
                 위험가중자산(RWA)

A. 분자: CET1 (보통주자본)

  • 정의: 은행이 보유한 자본 중 손실을 가장 먼저 흡수할 수 있는 순수한 자본 부분입니다.
  • 구성: 보통주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가산 항목에서 무형자산, 이연법인세 자산 등 감독상 불인정 자산(차감 항목)을 제외하여 산출됩니다.

B. 분모: RWA (위험가중자산)

  • 정의: 은행이 보유한 대출, 유가증권 등 모든 자산에 신용위험, 시장위험, 운영위험 등을 반영하여 산출한 위험 수준입니다.
  • 역할: 위험도가 높은 자산을 많이 보유할수록 RWA는 커지고, CET1 비율은 낮아집니다.

2. 규제 기준 및 중요성

CET1 비율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바젤 III(Basel III) 협약의 핵심 규제 기준입니다.

  • 최소 규제 기준: 은행은 이 비율을 금융 당국이 정한 최소 의무 기준(Minimum Requirement) 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 최소 요구 비율은 일반적으로 4.5%이며, 여기에 자본 보전 완충자본(CCB),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 추가 자본 등이 더해집니다.
  • 중요성: CET1 비율이 높을수록 은행의 손실 흡수 능력이 강하고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금융 시장의 신뢰도와 은행의 대외 신용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구분

기준 비율

설명

최소 규제 기준

🟠4.5% 이상

바젤Ⅲ 협약에서 정한 은행의 최소 의무 비율

자본 보전 완충자본

🟡+2.5%p

경기 변동이나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자본

시스템적 중요 은행 추가 자본

🟡+1.0~3.5%p

대형은행 등 금융시스템에 영향이 큰 은행에 적용

권장 또는 양호 수준

🟢8.0~10.5% 이상

(4.5% + 2.5% + 중요은행 추가자본)

Ⅲ. 실제 사례로 보는 CET1 비율의 절대적 중요성

크래딧 스위스 - CET1 비율 급락으로 UBS에서 인수
  • Credit Suisse (2023)
    • CET1 비율이 14%대에서 10% 이하로 급락하면서 자본 유출이 가속화되었습니다.
    • 예금 인출과 신용 불안이 확산되며, 결국 UBS에 긴급 인수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실리콘벨리 은행: CET1 관리 미흡으로 파산
  • Silicon Valley Bank (2023)
    • 장기채권의 평가손실이 누적되었음에도 CET1 관리가 미흡해 손실흡수력이 급격히 약화되었습니다.
    • 결국 유동성 위기와 예금자 신뢰 붕괴로 파산에 이르렀습니다.

구분

주요 원인

결과

Silicon Valley Bank

금리 급등 → 장기채 평가손실 → 유동성 위기

FDIC 파산 처리

Credit Suisse

CET1 급락 → 자본 유출 → 신뢰 붕괴

UBS에 긴급 인수

Ⅳ. CET1과 CET1 비율의 차이점

CET1(보통주자본)과 CET1 비율(보통주자본비율)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금융 건전성을 측정하는 데 있어 그 역할과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 CET1은 은행이 가진 자본의 규모, 즉 힘의 절대적인 크기를 나타냅니다.
  • CET1 비율은 그 힘이 은행이 감수하고 있는 위험에 비해 얼마나 충분한지(RWA 대비 비율), 즉 건전성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 CET1과 CET1 비율 비교

구분

CET1 (Common Equity Tier 1,
보통주자본)

CET1 비율 (CET1 Ratio, 보통주자본비율)

개념

자본의 절대적 규모

위험 대비 자본의 충분성

의미

은행이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최고 품질 자본의 총액

은행이 감수하는 위험(RWA) 대비 자본이 얼마나 충분한지를 나타내는 비율

단위

원(Won) 또는 통화 단위 (억 원, 조 원 등)

퍼센트 (%)

공식

가산 항목 총합 – 차감 항목 총합

CET1 자본 / 위험가증자산(RWA) * 100

규제 역할

비율 산출의 분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금융 당국의 최소 의무 기준(4.5%)이 적용되는
핵심 감독 지표입니다.

💡 CET1 비율이 중요한 이유 (상대적 측정)

CET1 비율은 CET1의 규모만으로는 알 수 없는 실질적인 건전성을 측정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

A 은행

B 은행

CET1 (자본 규모)

100억 원

1,000억 원

RWA (위험 규모)

500억 원

5조 원

CET1 비율

20%

2%

건전성 평가

매우 건전함(위험 대비 자본 풍부)

위험함 (규모는 크지만 위험 대비 자본 부족)

B 은행의 자본(CET1)이 A 은행보다 10배 크더라도, 감수하는 위험(RWA)이 훨씬 크기 때문에 건전성은 B 은행이 더 취약하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금융 당국은 CET1 비율을 가장 핵심적인 감독 지표로 사용합니다.

🧑‍⚖️ Risk Disclaimer
본 콘텐츠는 교육 및 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또한 주가 전망 및 주가 분석 등의 콘텐츠가 금융 상품에 대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인 점을 인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투자 결정은 사용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과거의 수익률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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