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Price earning ratio) | 주가수익비율
주식의 수익성 지표로 자주 사용되는 PER(Price earning ratio/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비율을 의미합니다. 주가수익비율은 투자한 주식에 원금을 몇 년 안에 회수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주가가 그 회사 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PER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서구권에서 P/E로 표기하기도 하며, Price-to-Earnings Ratio 또는 Price Earning Ratio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퍼’로 읽기도 합니다.
PBR과 마찬가지로 PER은 기업의 적정 주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로 낮은 PER이 낮으면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로 평가하며, 업종과 시장, 기업이 처한 상황 및 미래 전망 등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Price는 언제나 과거의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PER 계산 방법
PER = 현재 주가 ÷ 주당 순이익(EPS)
주가가 1주당 순이익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로써 예를 들어 계산한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A 기업 현재 주가 5,000원 ÷ 500원 = 10배
B 기업 현재 주가 5,000원 ÷ 300원 = 16.6배
A와 B 중에 PER이 10배인 A기업의 주가 가치가 더 저평가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가수익률의 이해
가격(Price)과 이익(Earning)의 비율(Ratio)을 계산 해 PER의 10이면 투자자는 1원의 이익을 얻기 위해 10원을 지불했다는 뜻이 됩니다. 앞서 계산 했던 A기업의 주가수익률은 10배였으며, 10배가 의미하는 것은 1년 동안의 PER이 10이었다면, 현재 주가의 가격으로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10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은 20~50의 주가수익률 지표가 나오기도 하며, 단기간에 매출이 증가한 기업의 경우 PER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평균적인 낮은 PER이 높은 PER 종목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여온 통계가 많기 때문에 주가수익률 한가지만으로 판단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지만 PBR과 함께 무시할 수 없는 지표입니다.
PER의 한계
PER은 현재 또는 과거 이익을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빠르게 성장 중인 기업의 가치를 과소평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특정 업종의 PER이 40 또는 60으로 모든 업종이 높게 나올 경우 단순히 PER이 높아서 고평가 되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회계 기준에 따른 왜곡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기업이 회계적으로 이익을 조정하면 PER 지표만으로 기업의 성장성을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PER이 낮은 주식이 반드시 저평가 된 기업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단기적인 변동성에 민감하고 회계적 조정이 가능하기에 기업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확인하거나 기업의 순 자산을 발행한 주식 수로 나눈 값인 주가매출비율(PSR), 무엇보다 PER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지 못하는 점은 주가수익성장비율(PEGR)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투자 판단에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실 수 있으며, 모든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으로서 그 결과에 대해 법적인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