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비율(자본적정성비율): 은행 건전성의 핵심 지표 | 계산 방법

‘BIS 비율(BIS Capital Adequacy Ratio)’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은행 자본적정성 규제 체계(Basel Framework) 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다만, BIS 비율 또는 BIS 자기자본비율이라는 표현은 한국과 일본 등 일부 지역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명칭이며, 국제적으로는 자본적정성비율(CAR) 또는 총자본비율이라는 용어가 표준으로 사용됩니다. 영어권에서는 ‘자본적정성비율‘이 ‘총자본비율‘보다 훨씬 더 일반적이고 널리 쓰입니다.

BIS 용어  체계 개요
├─ BIS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 국제결제은행, 은행 건전성 규제의 표준 제정 기관
├─ Basel Committee on Banking Supervision(BCBS) 통해 Basel Ⅰ·Ⅱ·Ⅲ 제도 마련
└─ 각국 감독당국은  기준에 따라 Capital Adequacy Ratio(자본적정성비율) 적용

└─ 자본적정성비율 Capital Adequacy Ratio (CAR)
    ├─ 지표 세분 (Basel III)
    │     ├─ CET1 Ratio = 보통주자본 ÷ 위험가중자산
    │     ├─ Tier 1 Ratio = (CET1 + AT1) ÷ 위험가중자산
    │     └─ Total Capital Ratio = (Tier1 + Tier2) ÷ 위험가중자산
    │    
    ├─ 명칭/표기 관행
    │     ├─ 국제 일반 표기: Capital Adequacy Ratio (CAR)
    │     ├─ 세부 항목 표기: CET1 Ratio / Tier1 Ratio / Total Capital Ratio
    │     └─ 지역 관행(한국·일본 ): BIS 비율(BIS Ratio) = CAR의 통용명
    │      
    └─ 사용 맥락
         ├─ 국제 보고·통계(IMF, World Bank, OECD ): CAR 중심 표기
         ├─ 규제·공시(EBA, 은행 공시서류 ): CET1 / Tier1 / Total 항목별 표기
         └─ 대중·언론: BIS 비율이라는 용어를 혼용 (의미상 CAR 또는 Total 항목을 지칭)

Ⅰ. BIS 비율이란? (자본적정성비율 개념)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이 위험가중자산 대비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국제적 기준 비율로 즉, 은행의 총자본이 위험자산 대비 얼마나 안정적인 완충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비율은 국제결제은행(BIS) 이 제정한 바젤 자본 규제 체계의 핵심 항목으로, 은행의 재무건전성과 손실흡수력을 동시에 평가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BIS 비율은 단순한 회계 수치가 아니라 은행의 자본 건전성위기 대응력을 측정하는 국제 표준 지표입니다.

Ⅱ. BIS 비율 계산식 (총자본 ÷ 위험가중자산)

BIS 비율은 은행이 보유한 총자본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계산됩니다.

한국어영어
📌 계산식

         총자본(Tier1 + Tier2)
BIS Ratio = ────────────────────── × 100
          위험가중자산(RWA)
📌 Calculation Formula

               Total Capital (Tier 1 + Tier 2)
BIS Ratio = ─────────────────────────────────── × 100
                 Risk-Weighted Assets (RWA)

여기서,

  • 총자본(Total Capital) = Tier1(기본자본) + Tier2(보완자본)
  • 위험가중자산(RWA) = 자산의 위험 수준을 고려하여 가중치를 부여한 합계

예를 들어,
총자본이 70조 원, 위험가중자산이 450조 원이라면,

(70 ÷ 450) × 100 = 15.6%

이 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Basel III 기준(최소 8%)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자본 구조를 의미합니다.

Ⅲ. BIS 구성요소 (Tier1 + Tier2)

BIS 비율은 은행의 총자본을 기준으로 계산되며, 이 총자본은 Tier1(기본자본)Tier2(보완자본) 두 가지로 구성됩니다. 이 두 자본은 모두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역할을 하지만, Tier1은 즉각적인 손실 흡수력, Tier2는 보완적 자본 완충력을 의미합니다.

1️⃣ Tier1 자본

  • 기본자본

Tier1 자본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핵심 자본으로, CET1(보통주자본)과 AT1(신종자본증권)으로 구성됩니다.

구분

주요 항목

설명

CET1

보통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즉시 손실 흡수가 가능한 최고 등급의 자본

AT1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조건부 전환채 등)

CET1 다음 단계의 보완 자본으로, 손실 발생 시 전환·상각 가능

Tier1은 BIS 체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자본으로, Basel III 기준 최소 6.0% 이상 유지가 요구됩니다.

2️⃣ Tier2 자본

  • 보완자본

Tier2 자본은 위기 상황에서 Tier1을 보완하기 위한 자본입니다. 단기적 손실 흡수력은 약하지만, 은행의 자본 확충 능력을 높여줍니다.

구분

주요 항목

설명

후순위채권

만기 5년 이상 장기 채권

손실 발생 시 상각되거나 후순위로 처리됨

재평가준비금

자산 재평가 차익

시장가치 상승분의 일부를 자본으로 인정

대손충당금

예상 손실에 대비한 충당금

일정 한도 내에서 Tier2 자본으로 포함 가능

Tier2는 Basel III 기준 최대 Tier1의 100%까지 포함 가능하며, 총자본비율(BIS 비율) 산출 시 Tier1에 더해져 사용됩니다.

3️⃣ Tier1과 Tier2의 관계 요약

구분

구성 항목

손실 흡수 시점

안정성 수준

최소 규제 기준

Tier1

CET1 + AT1

즉시 흡수

매우 높음

6.0% 이상

Tier2

후순위채, 재평가준비금 등

사후 흡수

비교적 낮음

포함 시 총 8.0% 이상 (BIS 기준)

요약하면, Tier1은 “은행의 핵심 체력”,
Tier2는 “위기 상황에서의 보완 자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두 자본을 합한 것이 바로 총자본이며,
이를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이 BIS 비율입니다.

BIS 비율(BIS Capital Adequacy Ratio:자본적정성비율)

Ⅳ. BIS 비율의 국제 기준 (Basel III 최소 규제 요건)

Basel III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자본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가 제정한 자본 규제 체계입니다.

이 체계의 핵심은, 은행이 보유해야 할 최소 자본 비율CET1 → Tier1 → 총자본(BIS 비율)의 3단계 구조로 명확히 구분했다는 점입니다.

1️⃣ Basel III 최소 규제 기준

구분

구성 항목

최소 기준

CET1 비율

보통주자본 ÷ 위험가중자산

4.5% 이상

손실 즉시 흡수 가능한 순수 자본

Tier1 비율

(CET1 + AT1) ÷ 위험가중자산

6.0% 이상

핵심 자본의 건전성 평가

BIS 비율 (총자본비율)

(Tier1 + Tier2) ÷ 위험가중자산

8.0% 이상

종합 자본 건전성 기준

위 세 단계는 은행의 자본 적정성을 평가하는 최소 기준이며, Basel III에서는 단순히 “8% 이상”이라는 총자본비율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본의 ‘구성 비중까지 함께 고려합니다.

2️⃣ 자본보전완충자본

  • Capital Conservation Buffer, CCB

Basel III는 금융 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기본 규제비율 외에 추가 자본 완충장치(Buffer Capital) 도 요구합니다.

항목

추가 요건

비고

자본보전완충자본 (CCB)

2.5%

모든 은행에 공통 적용

경기대응완충자본 (CCyB)

0~2.5% (국가별 조정)

경기 과열 시 감독당국이 추가 요구

시스템적 중요은행 추가자본 (G-SIB Buffer)

1.0~3.5%

글로벌 대형은행에 추가 적용

즉, Basel III 실질 요구비율 = 8.0% + 2.5% = 최소 10.5% 이상 대형 은행의 경우 완충자본까지 포함하면 최대 13% 이상을 요구 받습니다.

3️⃣ 실제 글로벌 은행 평균 수준

구분

일반 상업은행

글로벌 대형은행(G-SIBs)

CET1 비율

11~13%🟢

12~15%

Tier1 비율

12~15%🟢

13~17%

BIS(총자본비율)

14~18%🟢

15~20%

이처럼, 대부분의 선진국 은행은 규제 최소 기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위기 대응력뿐 아니라 신용등급, 배당정책, 투자자 신뢰도에도 직결됩니다.

✅ 정리 요약

  • Basel III 최소 기준: 8.0% (총자본비율)
  • 실질 기준(완충 포함): 10.5% 이상
  • 대형은행 현실 수준: 13~20%
  • 핵심 포인트:
    → BIS 비율은 단순한 회계 지표가 아니라, 국제 금융 안정성의 최소 안전선을 정의한 규제 기준입니다.

Ⅴ. BIS 비율이 낮을 때의 위험

BIS 비율이 낮다는 것은 은행이 위험가중자산에 비해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총자본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이는 단순한 회계상의 수치가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은행이 자본을 유지하고 고객 신뢰를 지킬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핵심 위험 지표입니다.

1️⃣ BIS 비율 하락의 주요 위험

구분

내용

손실흡수력 약화

자본이 부족하면 부실채권이나 시장 충격 발생 시 손실을 감당하지 못함

신용등급 하락

국제 신용평가사(S&P, Moody’s 등)가 자본적정성 약화를 근거로 등급을 하향 조정

배당 제한 및
규제 조치

BIS 비율이 최소 기준(8% 또는 10.5%) 아래로 내려가면
금융당국이 배당, 자사주 매입, 신규 대출을 제한

시장 신뢰 저하

자본 확충 부담(유상증자, 채권 발행 등) 증가 → 주가 변동성 확대, 예금 이탈 위험 발생

2️⃣ 실제 사례

사례

주요 원인

결과

Credit Suisse (2023)

CET1 및 BIS 비율 급락(14% → 10% 이하) → 자본 유출 가속

예금 인출 및 유동성 위기 발생, UBS에 긴급 인수

Silicon Valley Bank (2023)

금리 급등으로 인한 채권평가손실 누적 → BIS 비율 하락

자본 부족으로 예금자 신뢰 붕괴, FDIC 파산 처리

크래딧 스위스_(Credit Suisse)
실리콘벨리 은행_(Silicon Valley Bank)

이처럼 BIS 비율이 급격히 떨어지면, 유동성 위기 → 자본 확충 실패 → 신뢰 붕괴로 이어지는 ‘부실 악순환’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Ⅶ. 투자 관점에서의 해석 (은행 안정성 평가)

BIS 비율은 단순히 규제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가 아니라, 은행의 재무 건전성·위기 대응력·배당 지속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핵심 지표입니다.

1️⃣ BIS 비율의 해석 관점

BIS 비율 수준

해석

안정성 평가

8% 이하🔴

규제 기준 근접, 자본 확충 필요

취약 – 단기 리스크 존재

8~10%🟡

최소 요건 충족, 완충자본 부족

중립 – 안정성 보통

10~13%🟢

Basel III 실질 기준 충족

안정 – 위기 대응 가능

13% 이상🟢

여유 자본, 시장 신뢰도 높음

우수 – 고신용·배당 지속 가능

즉, BIS 비율이 높을수록 은행은 예기치 못한 충격에도 손실을 흡수할 여력이 크며, 자본비율 안정성은 곧 신용등급·자금조달비용·주주수익률(ROE)의 안정성으로 이어집니다.

2️⃣ 투자자 관점의 활용

투자자는 은행의 수익성 지표(ROE, ROA)만 보기보다 BIS 비율·Tier1 비율·CET1 비율 간 균형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 CET1 비율: 순수 자본의 퀄리티를 평가
  • Tier1 비율: 핵심 자본 확충 능력 평가
  • BIS 비율: 전체 자본 완충력과 장기 안정성 평가

이 세 비율이 조화롭게 유지될수록, 은행은 배당 정책의 일관성위기 상황 대응력을 동시에 갖추게 됩니다.

✅ 핵심 요약

  • BIS 비율은 은행의 체력 지표이자 신뢰 지표
  • 규제 기준(8%)을 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완충자본을 포함한 10.5% 이상 수준 유지가 실질적 안정 기준
  • 투자 시에는 CET1 → Tier1 → BIS 비율의 균형 구조를 함께 분석해야 함

Ⅷ. BIS 비율 실제 확인 경로 예시 (한국 기준)

한국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서 증권사, 보험사, 금융사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아래 화면처럼 메인 페이지에 접속 후 은

[주요경영지표] > [자본적정성] 항목으로 이동 후 은행을 선택 후 우측의 조회를 클릭하면 ‘BIS기준 자기자본비율‘부터 ‘위험가중자산합계’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2025년 6월 기준 신한은행의 BIS 비율은 18.59%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 - 자본적정성(위험가중자산 및 BIS 등) 확인 결과
출처: 금융통계정보시스템 / 자본적정성(위험가중자산 및 BIS 등) 확인 결과

화면상 명칭

코드

비고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A

= 총자본 / 위험가중자산

기본자본비율(Tier1 비율)

A1

CET1 + AT1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

A2

Common Equity Tier1 기준

자기자본총액(총자본)

B0

Tier1 + Tier2

보통주자본(CET1)

B1

보통주 + 잉여금 – 공제항목

기본자본(Tier1)

B2

CET1 + AT1

보완자본(Tier2)

B3

후순위채 등

위험가중자산합계(RWA)

C

CET1, BIS 분모

신용·운영 리스크가중치(RWA 구성요소)

C1, C2

신용위험, 운영위험 등 세부항목

🧑‍⚖️ Risk Disclaimer
본 콘텐츠는 교육 및 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또한 주가 전망 및 주가 분석 등의 콘텐츠가 금융 상품에 대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인 점을 인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투자 결정은 사용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과거의 수익률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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